알 수 있는 건 접수 역할
노동 갑옷 씨는 일의 접수를 맡고 있습니다.
창구에 있으면 무엇이든 정할 수 있는 사람처럼 보이기 쉽습니다. 일하는 쪽이 말을 걸 수 있는 상대가 그 사람이니까요. 하지만 상담을 받는 역할과 규칙을 바꾸는 역할이 같을까요.
전하기, 고르기, 정하기를 나눠 보기
학교에서도 정해진 일정을 전하는 사람과 일정을 바꾸는 사람이 같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. 일의 접수에서도, 규칙을 전하기만 하는지, 그 자리에서 판단할 수 있는지, 규칙 자체를 만들 수 있는지. 그걸 나눠서 보면, 누가 무엇을 정했는지 따라갈 수 있어요.
이 구분이 신경 쓰이는 건, 곤란할 때 누구에게 부탁할 수 있는지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. 친절한 접수 담당이라도 급여를 올려 주지는 못할지도 몰라요. 반대로 그 사람의 판단으로 도울 수 있는 일도 있을지 모릅니다.
곤란한 일은 어디로 전해질까?
거절당하면 이유를 물을 수 있을까. 다른 사람에게 상담할 수 있을까. 창구가 있는 것만이 아니라, 곤란해진 뒤에 어디로 갈 수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.
창구에서 무엇이 정해졌고 무엇이 정해지지 않았는지. 앞으로의 이야기에서는 그 답을 따라가 보고 싶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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