끝난 뒤에 떠올리다
라이브가 끝난 밤. 치이카와와 하치와레는 실수했던 일을 떠올립니다.
무대의 결과만 따라간다면, 라이브가 끝난 지점에서 이야기를 닫을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이야기는 그날 밤에도 이어져요. 보는 쪽의 일정이 끝나도, 무대에 선 사람의 시간은 계속되고 있는 거죠.
한 번의 실수로 전부를 정하고 싶지 않다
내 실수라면, 나중에 다시 떠올리는 일이 있습니다. 잘 안 된 일부분이 그날의 전부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. 그렇기에 누군가를 볼 때는 한 번의 결과로 그 사람 전체를 정하지 않으려 합니다.
그건 실수를 없던 일로 하는 것과는 다릅니다. 무엇이 잘 안 됐는지와 그 사람에게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는 둘 다 생각할 수 있을 거예요. 반성은 반성대로 하면서, 그 사람 곁에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
격려하면 바로 기운이 날까?
만약 친구가 실수를 떠올리고 있다면, 저는 빨리 기운을 차렸으면 해서 서둘러 격려할지도 모릅니다. 하지만 제가 말을 건넨 그 순간에 상대의 마음도 바뀐다고는 할 수 없어요.
실수한 뒤의 밤에도 눈길이 가는 회입니다. 결과를 들은 뒤에도 그 사람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듣고 싶어집니다.
관련 고찰
- 제초 자격증 시험에 붙으면 무엇이 달라질까?치이카와는 5급을 따기 전부터 제초 일을 했습니다. 합격 뒤 확인할 수 있는 변화는 보수 주머니가 조금 더 무거워졌다는 점입니다. 다만 그 '조금'을 누가 정했는지는 그려지지 않습니다.
- 친구만 붙었다면, 어떻게 하면 좋을까?바로 같은 마음이 되지 못해도 할 수 있는 일은 있어요. 풀뽑기 검정을 마친 귀갓길과 축하 장면에서 생각해 봅니다.
- 섬으로의 초대는 왜 매력적이었을까?늘 하던 일이 특별한 여행으로 바뀝니다. 섬 이야기는 초대의 말과, 그것을 읽는 얼굴에서 시작돼요.
- 치이카와의 집은 어떻게 얻었을까?치이카와의 집은 경품으로 당첨된 것입니다. 집 이야기에서, 노력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생활을 생각해 봅니다.